보싸볼(Bossaball)은 외형만 보면 배구와 비슷하지만, 실제로 경기를 보면 전혀 다른 규칙과 흐름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공을 넘기고 받는 수준이 아니라,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고, 트램펄린을 통해 공중에서 공격하며, 점수 체계도 기존 스포츠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게 룰이 맞아?” 싶을 만큼 파격적이면서도, 그 안에 창의성과 전략이 녹아 있는 것이 보싸볼의 진짜 매력이다.
이 글에서는 보싸볼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바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규칙 5가지를 선정해, 그 의미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소개한다.
1. 손으로 득점하면 1점, 발로 득점하면 3점!
보싸볼의 가장 인상적인 규칙 중 하나는 득점 방식의 차별화다.
같은 공을 쳐서 득점을 하더라도, 어떤 신체 부위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손이나 팔로 득점하면 1점
발, 머리, 어깨 등 발 아래 신체로 득점하면 3점
🎯 이 규칙은 선수들이 발이나 머리로 공격하려는 동기를 만들어내며, 경기의 다이내믹함을 극대화한다.
✅ 왜 흥미로운가?
공중에서 발로 공격하거나 헤딩을 하는 장면은 일반 스포츠에서는 드물기 때문에,
관객에게는 마치 공중 묘기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2. 트램펄린을 사용하는 선수는 항상 단 한 명
보싸볼에서는 각 팀 진영의 중앙에 설치된 트램펄린 위에 한 명의 선수만 올라갈 수 있다.
경기 중에 트램펄린 위에 동시에 2명이 올라가는 순간, 반칙이 선언된다.
트램펄린 선수는 주로 공격수 역할을 맡으며
다른 팀원은 매트 위에서 공을 연결하거나 서브를 수행한다
🧠 이 규칙은 팀원 간 역할 분담과 전술 구성의 핵심 요소가 된다.
✅ 왜 흥미로운가?
한 명만 공중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팀 전체가 그 한 명의 움직임에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즉흥적인 연계가 아닌 음악처럼 짜인 구조의 팀워크가 만들어진다.
3. 공은 최대 5번까지 터치 가능 (단, 다양한 기술 조합 권장)
보싸볼에서는 한 팀이 공을 최대 5회까지 터치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손과 발 기술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손 터치 외에도
발 리시브 → 헤딩 → 손 패스 → 발 서브 등 다양한 조합 가능
🌀 같은 공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흐름이 만들어진다.
✅ 왜 흥미로운가?
선수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기 때문에, 경기 흐름이 예측 불가능하다.
즉, 룰 자체가 창의적 플레이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다.
4. 음악이 경기의 일부다 (공식 DJ 존재)
보싸볼 경기에서는 DJ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믹싱하며 경기를 함께 이끈다.
이는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과 분위기를 조절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DJ는 경기 중 음악 템포를 조절하며 선수들의 플레이 리듬에 영향을 준다
일부 이벤트 경기에서는 음악이 멈출 때 플레이가 잠시 중단되기도 한다
🎧 음악과 스포츠가 하나로 결합되는 보싸볼만의 아이덴티티가 바로 이 규칙이다.
✅ 왜 흥미로운가?
보싸볼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음악이 있는 퍼포먼스다.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도 음악과 함께 리듬을 타게 되므로 몰입도가 매우 높다.
5. 공격 전 최소 1번은 트램펄린 선수가 터치해야 함
보싸볼에서는 단순히 공을 넘기기만 해서는 득점을 인정받을 수 없다.
공격을 하기 전, 공은 반드시 트램펄린 위의 선수가 한 번 이상 터치해야 한다.
공을 넘기기 전 트램펄린 위 점프 공격이 없으면 무효 처리
이로 인해 모든 공격은 공중 퍼포먼스 형태로 구성됨
💥 이 규칙이 있는 이유는 보싸볼의 핵심인 ‘공중 액션’이 중심이 되도록 설계하기 위해서다.
✅ 왜 흥미로운가?
무조건 트램펄린 위에서 한 번은 플레이해야 하므로,
단순한 수비-공격의 교환이 아닌, 하이라이트가 반복되는 구조를 만들어낸다.
결론
보싸볼은 외형은 익숙한 배구나 축구를 닮았지만, 규칙은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으로 설계된 스포츠다.
손과 발을 모두 활용한 기술 조합, 트램펄린 위에서의 퍼포먼스 공격, DJ 음악과의 융합 등은 단순한 구기 스포츠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
이 흥미로운 규칙들은 보싸볼을 단지 ‘이색 스포츠’가 아닌,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형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게 하는 핵심 요소다. 한 번 보기만 해도 빠져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